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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유럽과 중동, 아메리카 지역까지 전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하여 '사실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협이 매우 현실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9일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100개국에서 보고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사례가 10만 건을 넘어섰다'며 '많은 국가와 국민들에게서 그렇게 빠른 속도로 피해가 발생한건 분명 괴로운 일이지만 이는 통제할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팬데믹(Pandemic) 이란 ?
여기서 팬데믹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팬데믹이라는 뜻을 설명해드리자면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전염병의 위험도 6단계 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하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라는 뜻이고, 'demic'은 '사람'이란 뜻으로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모든 사람들이 감염된다는 뜻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9년 6월 '신종플루'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A(h4N1)에 대해서도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그럼 전세계 지역 가운데 '이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다양한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사이트 (클릭) 에서 이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9일 2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높은 주요 국가인 '중국,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미국' 등 총 6국가의 확진자와 사망자 그리고 사망률을 비교해놓았습니다. 이란은 3월 9일 21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7,161명, 사망자 237명, 사망률은 3.3%에 달합니다.
3월 10일 오전 9시 기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5,687명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총 3,939명에 달합니다. 중동의 경우 이란을 포함하여 쿠웨이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오만, 레바논, 이스라엘, 이집트, 알제리, 카타르, 요르단,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 총 15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이란이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높았고 이라크와 이집트에서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3.11일 00시 기준)
3월 11일 00시 기준으로, 이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와 이란은 우리나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넘어섰으며 이탈리아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이란은 세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 9,172명, 사망자 463명, 완치 724명, 사망률 5.0%, 완치율 34%이며 이란은 확진자 8,042명, 사망자 291명, 완치 2,731명, 사망률 3.6%, 완치율 34%입니다. 이란의 경우에는 완치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 새해 명절 '누루즈' 신년 연설취소
이란은 이달 20일 새해 명절인 '누루즈(Nowruz)'를 앞두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누루즈'는 새해 첫날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이동이 가장 활발한 날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매년 새해 명절마다 해왔던 신년 연설을 이례적으로 취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 당국은 국민들에게 귀향이나 여행 등 이동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 모범수 7만명 대규모 출소
새해 명절인 '누루즈'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게 되면서 이란 모범수 7만명이 일시 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매년마다 모범수가 신년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일시 출소를 허가해 왔고, 이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교도소 내부에 집단 감염을 우려해 출소 대상자가 평소보다 많아졌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사회 치안과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당뇨와 천식, 심장 질황 등의 기저 질환을 앓는 모범수를 우선 석방하겠다고 이란 프레스TV는 보도하였습니다.
이란 정부,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공짜 인터넷' 제공
이란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ADSL) 가입자에게 100GB 용량의 인터넷을 8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보통신규제위원회는 국민들의 외출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집에 머물면서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모든 국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달라는 이란 국민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이번 정책은 국민이 집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인 만큼 유선 인터넷에 한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짜 인터넷 대신 이란 정부가 차단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허용해달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과 더불어 이란 상황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현재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및 사망자가 점점 감소하는 반면, 유럽과 중동지역에서는 최근 일주일 전부터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이탈리아와 이란의 경우에는 상황이 심각한만큼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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