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경기 도민 100%가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6일 경기도가 편성하여 제출한 6,348억원 규모의 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는데요. 다만, 아쉽게도 경기도 재난지원금에서 도내에 거주하는 대다수 외국인은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방침에 따라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를 제외한 나머지 체류 외국인이 지급받지 못함에 따라 대상 외국인은 약 46만여 명입니다.
이번 지원금은 전 국민 88%가 지급받을 수 있는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위 12%의 도민을 위한 지급도 11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추경안을 의결하였습니다. 현재 지급 대상에 포함된 도내 소득상위 12%는 약 253만 6000명 정도이며 정부의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1인당 25만원씩 지급받으세요!
이번 경기도 5차 재난지원금은 사실상 세 번째 재난기본소득에 속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재작년에는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올해 초 2차 지급, 이번에도 지급한다면 3차 지급이 되는 셈입니다.
지난 경기도 재난지원금도 전 도민 100%에게 모두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정부가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동일한 금액인 1인당 25만원씩 지급됩니다.
신청 방법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경기지역화폐 카드 또는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충전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10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약 한달동안 진행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경기지역화폐 카드나 시중 13곳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합니다.
참고로 2차 경기도 재난지원금 신청방법의 경우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경기 도민임을 인증해야 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난민인정자, 그리고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세대의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사람 중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 되었다면, 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됩니다. 외국인 신청기간은 10월 1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합니다.
오프라인 신청은 10월 1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기간은 신청을 완료한 후, 사용승인 문자를 수신받은 날로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만약 올해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남은 금액은 모두 회수처리 되며,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우리동네 재난지원금 매장찾기
한편 경기도 재난지원금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이전과 동일하게 전통시장이나 미용실, 동네마트, 약국과 병원, 학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