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자치단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로 앞다투어 재난기본소득 및 긴급 생계자금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구광역시도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긴급 생계자금 지급방식은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그럼 대구 선불카드 사용처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각각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구 선불카드 사용처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긴급생계자금
대구시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 30일부터 긴급 생계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이번 긴급 생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긴급생계자금이나 재난기본소득은 현재 상황처럼 국가적으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국민들에게 정부나 각 자치단체가 가구마다 아무런 조건없이 지급하는 지원금입니다.
대구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찬반논란
처음 대구시는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으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려고 했지만 지역 내에선 찬반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이유인 즉슨, 선불카드로 지급할 경우에는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구 시민들이 즉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입장이였습니다.
반면 대구시는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바로 소비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취하면서 또한 현금이 온라인 결제, 사행성 소비, 대형마트 쇼핑 등에 쓰이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자금지원 목적이 퇴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논란은 지난달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코로나 추경안이 통과됐어도 사그러들지 않았지만 정부가 지난달 30일, 하위소득 70% 이하 1만4천 가구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며, 지급은 상품권 및 전자화폐로 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찬반논란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금을 드리면 예금을 하거나 다른 공과금 납부에 쓰거나 할 수 있어서, 가능한 소득을 보강해주면서 소비 진작도 같이 도모하기 위해 지역상품권, 전자화폐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구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대구시가 지원하는 긴급 생계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이 되는데요. 지급되는 지역화폐는 선불카드(카드형)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지류형) 지역화페 총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선불카드
선불카드란, 원래 해당 카드를 가상 계좌와 연결하여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카드를 충전한 후, 충전된 금액만큼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말합니다. 카드에 입금된 금액만큼 사용한다는 점에서 체크카드, 직불카드와 유사하지만 선불카드는 전용 가상계좌가 별도로 생성된다는 점에서는 다릅니다.
2. 온누리상품권
온누리상품권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류상품권이 있으며, 그 외에도 전자상품권, 모바일상품권 총 3가지로 구분됩니다.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입니다.
(1) 지류상품권
(2) 전자 상품권
(3) 모바일상품권
대구시에서 긴급 생계자금으로 지급된 지역화폐는 선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지급 방식은 세대 수에 따라 1인 세대 50만 원, 2인 세대 60만 원, 3인 세대 70만 원, 4인 세대 80만 원, 5인 세대 이상은 90만 원 등 가구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 지급 기간은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30일간 지급되고, 문자로 수령날짜를 사전에 안내해줍니다. 50만원까지는 정액형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 세대원 수에 따른 차등 지급 금액 (50만원 이상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
1인 세대
2인 세대
3인 세대
4인 세대
5인 세대 이상
50만 원
60만 원
70만 원
80만 원
90만 원
대구 선불카드 사용처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대구 선불카드 사용처는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음식점, 카페, 병원, 학원 등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업종·업태에 제한이 있는데 유흥업종이나 사행업종,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대구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는 선불카드 사용처와 마찬가지로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와는 다르게 온누리상품권이 사용 가능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는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전국의 점포를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시,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5% 내외의 할인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 기간은 지급받은 날부터 7월 31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고 남아있는 금액은 대구시로 환수 조치됩니다.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상품권 내 기재된 유효기한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구 선불카드 사용처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안내와 기타 사항까지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일반 현금과 달리 지역화폐로 사용되는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은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지역경제도 살리고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의 경우에는 사용처를 잘 알아보신 뒤에 이용하시기 바랍니다.